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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서울성모병원 교수, 세계척추학회 교육의장 선임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14:52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6일 김진성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싱가폴에서 개최 된 '2018 글로벌 스파인 콘그레스(GSC)'에서 척추 내시경 심포지움과 해부용 시신을 이용한 척추 내시경 교육 세션의 의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척추수술분야는 전통적으로 광범위한 절개를 통해 병소를 제거하거나 어긋한 척추의 구조를 교정하는 고식적인 방법이 주로 행해져 왔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급속히 발전한 척추 내시경으로 현재는 대부분의 디스크 탈출증이 내시경으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일부 척추관 협착증에도 척추 내시경 수술이 가능해 졌다.

보수적인 세계 척추학계에서는 척추 내시경으로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협착증 수술을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2017년 미국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이 제도권내로 진입한 후 빠르게 받아들이는 추세에 있으며, 이런 국제적인 변화를 한국 척추외과계 의료진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척추학회인 '북미척추외과학회(NASS)'와, GSC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회에서 김진성 교수가 의장을 맡아 척추 내시경 심포지움과 사체를 활용한 교육 세션을 진행한 것이다.

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AOSpine'이 매년 12월 스위스 다보스의 AO 본부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움에 척추 내시경이 처음으로 공식 교육 프로그램에 지정됐다. 김 교수가 척추 내시경 분야의 의장을 맡아 모든 준비과정을 이끌고 있다.

그는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전문가다. 척추 내시경뿐만 아니라 최소침습 척추 유합술 분야에서도 가장 많은 논문과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최소침습척추외과(SMISS)의 국제의장(International Director)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세계최소침습척추학회(WCMISST)의 학술위원장도 역임 중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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