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호날두 프리킥 나도 할 수 있다" 국내처음 휴대용축구훈련더미 출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15:40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멋진 프리킥 골이 나와 많은 사람들을 흥분케 했다. 그중 단연 으뜸은 호날두의 스페인 전 그림 같은 동점 프리킥 골이다.

호날두나 메시가 하는 프리킥을 많은 사람들이 연습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연습할 수가 없었다. 국내에서 개발된 축구훈련더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1000만의 동호인과 130년이 넘는 대한민국 축구역사에서 이런 제품을 개발한 회사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선진화된 훈련 장비를 통해 제대로 된 프리킥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피케이인터내셔널에서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3년의 연구 끝에 해외제품보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축구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국내 처음 내놓은 휴대용축구전술더미 P&S (Pass&Shoot)인 것이다.

이러한 제품은 해외에서는 사커마네킨, 사커더미 등으로 불린다. 축구중계에선 프리킥을 막는 수비수들을 향해 '프리킥벽'을 쌓는다고 표현하기에 휴대용프리킥벽 으로도 불릴 수 있는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당연히 사용되는 장비이고 우리에게도 많은 영상들로 익숙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개인들이 주로 하는 프리킥 연습뿐만 아니라, 드리블, 세트피스, 전술훈련 공간패스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팀훈련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우리가 지금껏 외국 제품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과 휴대성이다. 우리나라에선 국가대표와 프로팀들은 당연히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개인훈련을 위해 외국제품을 3개 정도 구매 한다 가정하면 100만원 가까운 큰 비용이 든다. 인조잔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당 20만원가량 하는 받침대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고 배송비도 별도여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높다.

휴대성의 문제 때문에 일반인은 더욱 사용하기 쉽지 않다. 접혀지지 않아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승용차에 실을 수가 없다. 또한 무겁다. 유럽과 미국제품들은 천연잔디 사용이 기본이다. 내구성을 위해 강화플라스틱과 강철을 혼합하였으며 이를 천연잔디에 바로 꽂아 사용하는 형태다. 인조잔디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는 추가 받침대가 있어야 인조잔디 파손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무게는 1개당 10~25kg정도로 오르고 가격도 높아진다.


피케이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휴대용축구전술더미는 디자인에서 답을 찾고 미국과 유럽제품의 1/3~1/5 가격으로 만들었다. 간편한 휴대를 위해 탄력 소재를 사용 했다. 무게는 P&S 1개 3K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제품의 키는 160~180cm이지만 반으로 접을 수 있어 소형차 트렁크에도 들어가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휴대용축구전술더미 P&S는 대한민국축구발전을 위해 국내 제일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출시기념 행사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팀 엠블럼 스텐실 작업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이제 보기만 했던 호날두와 메시의 프리킥을 우리도 직접 연습 할 수 있게 되었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