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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력발전 중단 효과'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15:16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설치된 635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36만1459t이다. 2016년 측정 결과와 비교하면 사업장 수는 62개 늘어났지만 배출량은 4만218t이 감소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에서 방지시설을 개선한 것이 효과를 냈기 때문이라는 게 환경부 측의 설명이다.

굴뚝 자동측정기기로 측정된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이다. 지난해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는 질소산화물로 전체 67%(24만2441t)를 차지했고 황산화물 30%(10만9339t), 먼지 2%(6533t), 일산화탄소 1%(2631t)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발전업이 16만8167t(47%), 시멘트제조업이 7만7천714t(22%), 제철제강업이 5만9천127t(16%), 석유화학제품업이 3만6574t(10%), 기타 업종이 1만9877t(5%)이었다.

시·도별로는 충청남도가 8만7135t(24%)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가 5만5409t(15%), 전라남도가 5만411t(14%), 경상남도가 4만6447t(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사업장 수가 152개로 1위인 경기는 61개로 2위인 충남보다 사업장이 훨씬 많지만 발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뿜어내는 사업장이 상대적으로 적어 배출량이 1만6910t에 불과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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