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KCTA)가 이동통신사들의 과도한 경품 지급이 유료방송 시장을 교란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 모바일 결합 상품이 방송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지 못하면 자본력이 강한 통신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SO 업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통사들이 기존 가입자나 장기 이용 고객을 배제하고, 신규 가입자에게만 경품을 주는 것은 명백한 차별 행위라고도 강조했다. KCTA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시안 제정과 추가적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KCTV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빨리 (과다 경품 제재에 대한) 고시안을 제정해야 한다"며 "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방송통신 사업자들의 공정 경쟁을 담보하기 위해 현금 경품 제공 자체를 금지하는 추가적인 제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