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판매량 확대를 위해 '버건디 레드', '선라이즈 골드' 등 새 색상 출시에 맞춰 세계 각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 '버건디 레드', '선라이즈 골드' 등 새 색상 출시와 함께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갤럭시S9의 저조한 판매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은 출시 약 60일 만인 지난달 국내에서 역대 3번째 빠른 속도로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지만, 전 세계 초기 성적은 전작과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S9 선라이즈 골드 출시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만에서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미슐랭 1스타 중식 레스토랑 야끄와 협력한 메뉴를 선보인다.
음식을 먹는 경험에도 삼성전자 신기술이 적용된다. 레스토랑 룸으로 들어가면 메인 셰프의 AR(증강현실) 이모지가 손님을 안내한다. 갤럭시S9플러스로 국그릇을 촬영하면 휴대폰 화면을 통해 버섯 등 식자재가 눈앞의 국그릇에 담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16일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몰과 함께 한정판으로 갤럭시S9 시리즈 마블 기프트 박스를 출시했다. 중국 마블 마니아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로 삼성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갤럭시S9 시리즈를 구매하면 마블 방패 충전기와 아이언맨 피겨가 들어 있는 어벤저스 기프트 박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호주에서는 이달 16일까지 열린 '비비드 시드니 페스티벌'에서 갤럭시S9의 AR 이모지, 슈퍼 슬로모, 저조도 촬영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