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퇴행성관절염, 초기 치료 방법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6-15 15:31



주부 A(52세)는 오래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많이 걸을 경우 무릎이 콕콕 쑤시는 증상이 있었다. 쉬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나아져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갈수록 무릎을 굽히거나 쪼그리는 자세를 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쉽지 않아 정형외과를 찾았고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았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에 따라 흔히 발생하며 노년층과 중장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뼈를 보호해주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조금씩 손상되고 마모되어 이 같은 질환으로 나타난다.

손상의 정도가 심해지면 염증과 통증까지 동반되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며 심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올 수 있다. 때문에 미미한 무릎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절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가 아니라면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하거나 해당 방법으로 별 효과를 볼 수 없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무릎관절내시경 등의 무릎 관절염 수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정재현 원장은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 등으로도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평소 바른 자세 유지와 적당한 운동이 중요하다"며 "무릎을 자주 굽히거나 과하게 굽히는 자세를 많이 취할 경우 무릎 연골이 빨리 노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비교적 가벼운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무릎통증이 있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통증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