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고속질주하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347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만5923대) 보다 9.5% 줄었지만 전년 5월(1만9380대) 보다는 21.1% 늘어난 수치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5839대로 5개월째 독주를 이어가고 있고, BMW가 5222대로 격차를 줄이며 2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전통의 베스트셀링카 티구안을 앞세워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폭스바겐은 5월 2194대를 판매해 전월(809대)보다 171.2% 급증했다.
이어 토요타 1455대, 아우디 1210대, 랜드로버 1066대, 렉서스 1022대, 포드 923대, 볼보 780대, 미니 662대, 혼다 618대, 크라이슬러 602대, 닛산 418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5143대(64.5%), 2000~3000㏄ 미만 6865대(29.3%), 3000~4000㏄ 미만 1257대(5.4%), 4000㏄ 이상 180대(0.8%), 기타(전기차) 25대(0.1%)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113대(77.2%), 일본 3685대(15.7%), 미국 1672대(7.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766대(50.1%), 가솔린 9617대(41.0%), 하이브리드 2062대(8.8%), 전기 25대(0.1%) 등의 순이었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1239대)이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00대)과 아우디 A6 35 TDI(83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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