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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출시 1주년…"흡연자 100만명, 아이코스로 전환"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5-23 15:11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이용자가 국내 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이코스 출시 1주년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6월 5일 공식 출시 이후 국내 성인 흡연자 100만 명 이상이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출시 9개월만인 올해 1분기에 시장점유율 7.3%를 기록하며, 국내 담배 5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필립모리스는 설명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과학에 기반한 연기없는 제품이 일반담배를 대체한다는 당사의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 계속해서 흡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담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양산공장에서 생산된 히츠를 올해 안에 국내 시판할 예정이며, 양산공장을 아시아 최초의 히츠 생산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 투자액 4600여억원 중 이미 2000여억원을 투입해 설비 가동을 시작했으며, 700개의 추가 일자리 중 470명의 채용을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02년 문을 연 양산공장의 품질 평판이 좋았던 만큼 고품질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한국이 아이코스의 선진적 생산 시스템 도입에 적합하고 혁신적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 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 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제품 만족도와 기술적 우위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니콜라스 리켓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아이코스는 히츠와 함께 사용 시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이 평균 약 90% 적게 발생하며, 히팅 방식 제품의 유해성 감소 가능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경고는 일반담배와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이러한 제품군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공개된 경고그림안은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존 흡연자들을 더 해로운 일반담배에 머무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현재 아이코스가 출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경고그림을 적용한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가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이코스 출시 1주년 미디어데이에서 아이코스의 사업 성과와 국내 담배 시장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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