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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회 로또 수동 1등 5명…40대 남성 "생일쿠폰으로 샀는데 24억 당첨"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5-21 15:35


지난 19일 실시된 제80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무려 5명의 수동 선택 당첨자가 배출됐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80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10, 18, 25, 34, 3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24억3766만원씩 받는다.

1등 당첨 복권이 판매된 지역은 부산 영도구, 경기 용인시, 전남 광양시, 경북 영주시, 경남 김해시(이상 수동선택)와 대구 달서구, 경기 고양시(이상 자동선택) 등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9명으로 482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319명으로 123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제807회 로또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로또사이트 로또리치에는 최근 '돈 없다고 무시받았는데 24억원에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의 후기가 올라왔다.


40대 남성인 A씨는 "막상 24억원에 당첨됐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고 가슴이 먹먹하다"며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영업자라고 밝힌 그는 "과거 잘나갈 때는 친했던 사람들이 사업이 어려워지니까 피하는 모습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돈이 없어지니까 은근히 무시받는 것 같아서 홧병이 날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주위에는 절대 비밀로 할 것"이라며 "힘들게 사시는 부모님께 집 한 채 사드리고 새 아파트를 사서 아내와 아이들을 놀래켜 주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생일 선물로 로또 당첨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생일날 로또 관련 할인쿠폰을 우연히 받았다"며 "우연히 받은 할인 쿠폰 때문에 로또를 시작했는데 정말 당첨되다니 놀랍다"고 덧붙였다.

1등 당첨금으로 24억원을 받게 된 A씨는 매주 10조합(1만원)씩 수동으로 구입하던 중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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