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전화 상담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따른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W-마음힐링'을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위메프는 2017년 7월부터 폭언을 일삼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끊을 수 있는 '고객 상담 선(先) 종료' 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상담사들은 욕설·성희롱·인격모독 등을 일삼는 '악성고객'에 대해 2회의 육성 안내에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통화를 직접 종료할 수 있다.
위메프 고객만족실 문관석 실장은 "상담 직원들의 스트레스 감소 및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을 계획했다"며 "상담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