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로라'와 'LTE-M'에 이어 IoT 전국망 'LTE Cat.M1'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 고객 및 개인 개발자들은 보다 다양한 IoT 망을 활용해 각 서비스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게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17년 'LTE Cat.M1'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망 검증을 마쳤다. 이후 지난 3월까지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 등 기술고도화를 통해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완료했다.
LTE Cat.M1 상용화 이전의 IoT 서비스는 대부분 'LTE-M', 'NB-IoT', '로라' 망을 이용해 제공됐으나, 망 간 성능 차이가 현격해 이를 절충할 수 있는 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첫 LTE Cat.M1 서비스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5월 중순 출시한다. 차량의 사고 통보, 충격 영상 전송, 차량 위치, 운행이력 확인, 주차위치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요금은 월 1,900원이며, 50MB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IoT블랙박스는 고객이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데 문제 없도록 최적화해 전송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연결 시대를 위해 완벽한 통신망 구축과 혁신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 선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