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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안전한 수술 위해 꼭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10:56 | 최종수정 2018-04-27 16:00


사진=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양은진 원장

마르고 가냘픈 몸매가 선망의 대상이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늘씬하면서도 적당한 볼륨이 있는 S라인의 몸매가 만인의 워너비 바디라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늘씬한 몸매에 풍만한 가슴을 가진 체형을 타고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볼륨이 부족한 가슴을 성형으로 완성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슴 성형은 물방울 혹은 라운드 모양의 보형물을 흉곽에 삽입하는데 종류에 따라 수술 후 촉감이나 모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양은진 원장은 "최근 가슴성형을 원하는 환자들은 촉감에 대하여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여기서 말하는 촉감은 손의 감촉과 함께 가슴의 움직이는 모양, 눌렸을 때의 모양 등 눈으로 봤을 때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모티바 보형물, 벨라젤마이크로 등 자연스러운 촉감을 장점으로 내세운 훌륭한 보형물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개개인의 체형에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불어 가슴성형을 집도하는 의사의 기술과 수술방법에 따라 촉감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양은진 원장에 따르면 "보형물이 들어가는 가슴포켓의 크기를 보형물 크기에 약 120%로 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가슴골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예쁜 Y골을 만들 수 있도록 대흉근 사이까지 꼼꼼하게 박리하면 아름다운 물방울 Y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슴성형은 무작정 크기를 키우기보다 개인의 체형이나 가슴 비율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가슴성형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집도하는 의료진의 숙련도를 체크해봐야 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가슴성형을 진행할 의료기관이 다양한 가슴성형 레퍼런스를 보유했는지, 최근 성형 트렌드를 파악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가슴성형 솔루션을 제시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한편, 최근 발생한 화재사고처럼 성형수술도중 갑작스런 천재지변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내가 수술하는 병원이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갖추고 있는지 병원 전체가 내화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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