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잘나가는 이유…친환경·경제성·레저 '일석삼조'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3-26 18:34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기존 휘발유·디젤차의 대안 찾기에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수소차는 충전 인프라의 부족 때문에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는 크로스오버 SUV '라브4(RAV4)'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친환경·경제성·레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토요타 하이브리드 고유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를 탑재하고, 파워 백도어 등 가솔린 최고급형 4WD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채용,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인 것이 주요 인기 요인이다.

전자식 4WD E-Four 시스템은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외에 후륜(리어액슬)에 모터·제너레이터가 추가되어 후륜의 구동과 전기 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한다. 또한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4륜 구동으로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SUV를 능가하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달성했다.

또한 라브4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3.0㎞/ℓ로 다른 차종과의 연비 경쟁력을 지녔다. 여기에 모터로만 달리는 EV 모드, 경제성 주행을 강조한 ECO 모드, 주행의 즐거움을 위한 스포츠 모드 등 3가지 모드를 적절히 운용하면 연비와 파워풀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골고루 느낄 수 있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최고 출력은 197마력, 최대 토크는 21.0㎏·m로 '파워'도 디젤 SUV에 밀리지 않는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크로스오버 SUV라는 이름만큼 레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중형급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트렁크 공간은 547ℓ로 골프백이 4개, 여행용 캐리어가 6개까지 들어간다. 2열을 접으면 수납 공간을 1167ℓ까지 늘릴 수 있다.

뿐만아니라 라브4 하이브리드는 파워백도어, 시트 메모리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고 수준의 8개 에어백, 사각지대감지, 후측방경고, 경사로밀림방지, 차제자세제어 등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 장착됐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가솔린 모델의 판매를 추월하며, 지난 2월까지 월평균 98대의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4300만원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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