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국무장관 경질 뒷말 무성, 트럼프 트위터로 '장관 인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3-14 08:43


ⓒAFPBBNews = News1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후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내정됐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의 경질 과정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그는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고,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했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진행했던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남긴 유행어 "넌 해고야(You're fired)" 방식의 해임이 현실에서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