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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 평균스펙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2-19 11:58


올해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은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1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다.

우선 토익은 '700~799점'(32.7%) 보유자가 가장 많았고, '800~899'(29.6%), '600~699점'(16.7%), '900점 이상'(12.6%), '500~599점'(6.6%) 등의 순이었다.

학점은 '3.5~3.9'(40%)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3.4'(38%), '4.0이상'(10.9%), '2.5~2.9'(9.3%) 등이 뒤를 이었다.

자격증은 67.4%가 갖고 있었으며, 평균 3개로 집계됐다.

이번 상반기 구직자들의 평균 학점은 실제 합격기준보다 0.1점 낮고, 토익 점수는 합격기준보다 31점 높으며 자격증도 기준보다 평균 1개 더 많이 갖고 있었다.

지난 12월 사람인에서 기업 대상으로 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스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 토익 733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입 이력서 11만2574건 중 28.6%(32,195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2545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연봉을 자세히 살펴보면, '2200만~2600만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600만~3000만원'(23.1%), '1800만~2200만원'(21.7%), '3000만~3400만원'(10.8%), '3400만~3800만원'(3.7%), '1400만~1800만원'(2.8%)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지난해보다 한풀 꺾인 추세다. 2017년 같은 기간 신입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2621만원으로 올해보다 76만원 더 높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청년 취업난 심화를 겪으면서 구직자들이 예상 연봉 수준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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