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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찾아오는 어깨 통증의 주범, 회전근개파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2-13 10:22



최근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다. 겨울철 영하권의 날씨는 신체의 혈관 수축과 더불어 근육이 굳어져 어깨 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어깨 통증이 발생한다면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많이 차지 하는 질환은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질환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팔 위쪽 삼각근 부근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는 원인은 중년층 이상에서는 퇴행성 변화를 들 수 있으며, 젊은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 오히려 근육과 힘줄 손상을 일으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를 움직이거나 팔을 위로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며, 밤에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해지고 방치할 경우 파열이 점점 진행되어 근력 약화가 동반된다.

회전근개파열의 검사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이학적 검사와 X-RAY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MRI와 초음파 검사 등과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게 된다. 초기에는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이 전층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어깨에 약 5mm 최소 절개를 통해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파열의 크기, 모양을 확인하며 봉합을 실시한다. 회전 근개를 봉합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봉합술(단일봉합술, 이중봉합술, 브릿지이중봉합술)이 있으며 환자의 현재 상태, 파열된 모양을 확인하여 맞춤형 봉합술을 실시한다. 이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재파열율을 낮춰 주어 환자의 만족감이 높다.

평촌우리병원 이상훈 원장은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단순한 결림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환자가 많다."며, "통증이 3~6개월 지속되거나 주사치료 후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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