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긴 설 연휴에 지방흡입을 하려는 사람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2-09 16:13



설 연휴를 기회로 삼아 날씬한 몸매를 찾는 이들의 강남에 위치한 성형외과로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일년에 두 번 있는 명절은 성형외과와 비만 클리닉들이 가장 호황을 누리는 기간이기도 하다. 특히 지방흡입의 경우 이제 곧 봄을 맞이 하여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젊은 직장 여성들이 회복을 위해 귀성을 포기하고 설이나 추석 때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선릉역에 위치한 지방흡입 전문 클리닉인 강남삼성라마르의원 하창욱 원장은 "설 연휴를 맞아 예약 문의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설이 시작되는 주는 한달 전에 수술 스케줄이 마감이 되었습니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특히 허벅지지방흡입이나 전신지방흡입의 경우 수술 후 다음날 출근이 매우 힘이 들기 때문에 설 기간을 절호의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설 연휴 기간에는 별다른 할인이 없어도 한 두 달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나기 때문에 10월부터 미리 예약을 해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휴가 길 때는 회복기간이 많이 필요한 수술을 많이 찾는다. 과도한 체중 감량 후 복부 피부가 많이 쳐진 경우에는 복부지방흡입을 먼저하고 이어 쳐진 피부를 당겨주는 복부거상 수술을 같이 하기도 한다. 음부 바로 위에 기다란 흉터가 남기는 하지만 쳐진 복부 피부를 한번에 제거 할 수 있어 긴 설 연휴 기간에 많이 찾는 수술이다.

강남삼성라마르의원의 하창욱원장은 "연휴 때는 주로 복합부위의 지방흡입이 많습니다. 복부지방흡입과 팔지방흡입을 같이 하거나, 허벅지지방흡입과 종아리신경차단술을 같이 하거나 지방흡입을 하면서 빈약한 가슴을 위한 가슴지방이식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지방흡입의 경우 통증은 좀 있지만 그 다음날 출근을 못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연휴 때는 두 부위 이상의 지방흡입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하원장은 "설연휴 동안 하는 지방흡입수술은 무엇보다 출근 전까지 빠른 회복과 자연스러운 결과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과 스케줄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지방흡입 부위의 범위와 수술 방법을 미리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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