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와이즈베리가 '나르시시스트 리더'를 출간했다.
책에 따르면 역설적이게도 대중이 이들에게 현혹당하는 근본적인 원인에도 '나르시시즘'이 있다.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강력한 지도자가 직접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는 '보완적 나르시시스트'로서의 심리가 작용된다는 것이다. IS와 같은 테러집단이 단순 명료한 지침, 강력한 권위를 통해 일부 10대 청소년을 선동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저자는 독재와 포퓰리즘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제에 대한 책임의식과 주체성을 가진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는 비단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가정과 학교 등 시스템적인 예방과 교육도 필요하다고 소개하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