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현대차의 '그랜저',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로 집계됐다.
이어 아반떼(현대차·8만4985대), 쏘나타(현대차·8만3739대), 쏘렌토(기아차·7만8826대), 모닝(기아차·7만1917대), 카니발(기아차·6만8329대), 티볼리(쌍용차·5만6132대), 싼타페(현대차·5만4334대), 스파크(쉐보레·4만7932대), K7(기아차·4만7822대) 등이 국산차 판매 '톱10'에 포함됐다.
국산 승용차 브랜드별로 지난해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가 46만3004대를 판매해 전년(43만9876대)보다 5.3% 늘었다.
쌍용차는 4.8% 증가한 10만6649대를, 르노삼성은 6.7% 감소한 10만2606대를 각각 판매했다.
수입 승용차의 경우 벤츠 E-클래스가 지난해 3만2658대가 팔려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약 43% 급증한 수치다.
이어 BMW 5시리즈(2만6339대), 3시리즈(1만1782대), 벤츠 C-클래스(9846대), 렉서스 ES(8044대), 혼다 어코드(6757대), 벤츠 S-클래스(6371대), 포드 익스플로러(6024대), 토요타 캠리(5710대), 미니 해치(4865대)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수입 승용차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6만9019대(+22.0%)를 팔아 수입차업계 최초 6만대 판매를 넘었다.
BMW는 전년보다 23% 늘어난 5만9652대, 렉서스는 18.9% 증가한 1만2611대를 각각 판매했다.
아울러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지난해 전체 신차등록대수는 183만685대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용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차량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반면 경유차는 6.0% 감소했다.
특히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차는 전년보다 35.9% 늘었고, 전기차는 무려 176.4%나 급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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