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협력업체인 뉴트리와 손을 잡았다.
GS홈쇼핑은 기업을 인수하려는 목적의 투자가 아니라, 창업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새로운 성장 환경을 조성해 주는 등 상생을 위한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우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GS홈쇼핑이라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당사 보유 해외 거점 판매를 통한 수출까지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공동의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강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제조, 유통하는 회사로 17년 매출은 약 590억원이며, 2020년에는 매출 1천억원을 기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원료 공급 중심의 사업에서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해 에버콜라겐, 판도라다이어트, 아보카도 오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히트에 성공했다. 특히 매출의 대부분이 TV홈쇼핑을 통해 달성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GS홈쇼핑 미래전략본부장 박영훈 전무는 "GS홈쇼핑은 6천개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협업하고, 300여개의 벤처기업과의 교류하면서 단순한 재무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아니라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를 기획하고 실행해 왔다. 올해도 GS홈쇼핑은 다양한 영역의 협력업체에 투자할 계획으로, 협력업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대해 고민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작년 여러 건의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글로벌 키친웨어 브랜드인 월드키친에 투자해 아시아 키친웨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했으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업체인 ㈜페이코에도 투자해 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 동남아 벤처펀드인 메란티에 3천만불을 투자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교류에도 힘을 준 바 있으며, 신규 IT기술을 적용한 통합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는 등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