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올 한 해 동안 자사에서 판매된 상품 가운데 매출상위 100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가장 높은 매출 순위 상승을 보인 상품은 '건조기'로 나타났으며, 2017년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워너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매출 상위딜 100위권에 진입한 상품군도 있다. 바로 반려동물 용품이다. 실제로 복희네 배변패드가 19위, 로얄캐닌 고양이사료가 25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들이 순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가 열리며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생각하는 펫팸족의 증가가 주요 이유다. 티몬의 반려동물 용품 직매입해 판매하는 '스위티 펫샵'의 매출은 지난해 11월대비 올해 70%가량 신장됐다.
올해 티몬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을 한 키워드는 프로듀스101으로 300만회 검색됐다. 2위 제주도 항공권(160만), 3위 에버랜드(140만)회 순이다. 뒤이어 물티슈, 양말, 제주도, 아디다스, 닭가슴살 등이 주요 검색 키워드로 부상했다. 검색 키워드 가운데 구매로 가장 많이 이어진 키워드는 프로듀스101으로 170만회를 기록했다. 이어 생수, 물티슈, 이디야, 양말, 삼다수, 슈퍼마트 등으로 조사됐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모바일 채널의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 심리 전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티몬은 모바일 커머스의 강점인 큐레이션 기능에 오픈마켓의 구색까지 더해 고객이 찾는 제품을 먼저 제시해 주는 핵심 쇼핑 채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