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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 2기'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신사업을 창출하는 것으로, 하향식 지시가 아닌 '상향식 혁신'을 통해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최종 선정된 직원은 잡포스팅 등을 통해 팀 멤버를 구성한 후 롯데의 창업보육전문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에 파견되어 1년 동안 독자적인 사업 활동공간에서 내외부의 불필요한 간섭 없이 신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1년 후에는 최종 사업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분사(스핀오프)하거나 원소속사로 복귀할 수 있다.
롯데는 효과적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사업초기지원금 및 투자금 3000만원을 지급하고,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전문가와의 1:1멘토링, 벤처기업 관련 집중화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지난 7월 롯데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를 출범하고,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위는 충주, 부여의 롯데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기업문화에 대한 의견을 기탄없이 나눴으며, 역멘토링 도입, 남성의무육아휴직제 강화, 전 그룹사 PC-OFF제 도입 등을 내년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2018년에도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추진 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 변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