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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면역력 떨어진 위암 환자의 치료 가능성 높이는 핵심 사항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11-27 09:21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암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발전된 치료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신체 상태 또한 뒷받침될 필요가 있으므로, 이에 따른 면역력 및 체력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특히 위암 등 소화 기관에 암이 발생해 영양 섭취가 힘든 환자의 경우,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때문에 위암 치료 과정에서 체력과 면역력의 증진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 고려되기도 한다. 한방 치료를 결합한 통합 면역 암 치료 또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추세다. 과거 한방치료는 현대 의학이 개입하기 어려운 말기 암 단계에 주로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피로나 통증, 식욕, 설사, 오심, 구토나 림프부종 등 수술 후 증상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아울러 항암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이에 따른 부작용들을 낮추고 효능을 증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 면역 치료는 환자의 생체 면역력과 삶의 질 증진에 유용하며, 병태가 다양한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즉, 개별적이고 대증적이며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는 것이다. 위암 치료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한방 치료에는 한약, 면역약침, 면역온열요법 등이 있다.

한약은 보중익기탕 등을 통해 항암제의 부작용을 완화하면서 피로와 삶의 질 개선에 유의성이 있다고 알려진 치료법이다. 가미귀비탕, 산조인탕, 계지복령환 등의 한약은 수면장애를 개선하여 환자 체력 증진에 기여하고 귀비탕, 온담탕, 소요산, 향소산, 육울탕 등의 한약은 우울증 개선을 돕는다.

면역약침은 항암 효과와 인체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액을 약침으로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진행된다. 위암 등으로 소화 장애를 겪거나 금식 중인 환자도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면역온열요법은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면역력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체온을 1도 높이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액순환 및 대사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 또한 면역온열요법의 주된 특징이다.

장덕한방병원 장성환 진료원장은 "위암 환자의 영양 섭취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체력과 면역력의 저하로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이때 한방 면역 암 치료의 한약, 특히 보제를 통한 소화 흡수 기능의 개선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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