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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스토리지, 24일부터 'M/M 사랑/사랑' 전시 개최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11-23 09:46



현대카드는 24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서울 이태원 전시 문화공간 '스토리지'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그룹 'M/M (Paris)'의 국내 첫 작품 전시인 'M/M 사랑/사랑'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M/M (Paris)'는 1992년 프랑스 파리에서 '마티아스 아우구스티니악(Mathias Augustyniak)'과 '미카엘 암잘렉(Michael Amzalag)'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디자인 그룹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M/M (Paris)'는 기존 그래픽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음악과 패션, 미술, 잡지, 영화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창의적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들은 기호나 패턴, 상징적 이미지가 가진 의미를 자신들만의 시각언어로 재구성한 작품들로 새로운 충격을 전해줬다.

'M/M (Paris)'는 파리 퐁피두센터를 비롯해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했으며, 런던의 테이트모던과 파리 국립근대미술관, 마이애미 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13년에는 미국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아이슬란드 출신 가수 '비요크(Bjork)'의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앨범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M/M (Paris)'의 국내 첫 단독 전시인 'M/M 사랑/사랑'에는 'M/M (Paris)'의 대표작 'The Alphabet'과 'The Alphamen'을 비롯해 드로잉과 포스터, 오브제, 조각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M/M (Paris)'는 이번 전시를 위해 스토리지의 지하 3층 공간을 '상상의 정원'으로 설정하고 새롭게 디자인했다. 형형색색의 구조물과 바닥판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꽃과 열매, 동물 등 작가들이 만든 그림문자(이모지, emoji)로 이루어진 포스터가 통로를 관통하며 배치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이 '상상의 정원'을 산책하며 뜻밖의 장소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M/M 사랑/사랑' 전시의 입장료는 성인이 5000원이며,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월요일 및 설 연휴 휴무).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스토리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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