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행장 후보에 외부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후보군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행장 선임 당시에는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후보자격을 최근 5년간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 우리금융지주 부사장급 이상 임원 또는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채용비리 의혹이라는 사상 초유 사태로 행장이 사퇴한 만큼 외부인사도 행장 후보로 포함했다. 금융권에서는 내부에서 행장이 나온다면 현재 행장 업무를 대행하는 손태승 글로벌 부문 겸 글로벌그룹장과 이동건 전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한편 농협금융지주도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이경섭 NH농협은행장 후임을 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농협금융지주는 임추위에서 최종 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내달 중 주주총회를 열고 행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2012년 농협 신경분리 이후로 행장 연임 사례가 없어서 이번에도 새로운 행장이 뽑힐 것으로 보고 있다.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이창호 농협 부산지역본부장, 김형열 부행장, 박규희 부행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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