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본인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4000여만원으로 현재보다 약 900만원 정도 더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적정하지 않은 상황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연봉이 많은 곳으로 이직 준비'(56.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애사심 하락'(49.9%),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게 됨'(49.2%), '스트레스 증가'(33%), '업무 집중도 저하'(30.5%), '목표 달성 의지 약화'(28.5%),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23.3%), '연봉 높은 동료 질투 등 열등감에 빠짐'(9.9%)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의 희망 연봉은 평균 4074만원으로 집계돼, 현재 받고 있는 연봉(평균 3160만원)과 9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직장인 57.6%는 주변에 본인의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의 유형으로는 '상사에게 아부하는 등 정치적인 유형'(4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성과 포장을 잘하는 유형'(34%),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으로만 움직이는 유형'(30.5%), '눈에 보이는 성과만 중요시하는 유형'(30.2%), '학벌이나 전 직장 등 출신이 좋은 유형'(19.5%), '부하의 실적을 가로채는 유형'(17.4%), '집안 등 뒷배경이 좋은 유형'(12.6%)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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