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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 성장강화 분유 '인파트리니'는 31일 육아 커뮤니티회원인 엄마 2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다른 아이에 비해 자녀의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의 성장이 더디다고 느껴질 때는 과반수가 넘는 60%가 '영유아 검진 시 키와 몸무게 등이 평균 미달일 때'라고 답했다. 이어 '목 가누기, 뒤집기, 걷기 등 신체적 발달이 늦을 때'가 20.3%, '옹알이, 첫말 시작 등 언어 발달단계의 시기가 늦을 때'가 11.3%로 나타났다.
아이의 성장이 더디다고 느껴질 때면 34.1%의 엄마들은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도 26.7%로 2위를 차지해 소극적인 엄마들도 많았다.
이외에 영양성분이 강화된 분유로 교체한다는 엄마가 16.1%, 기존 분유의 농도를 짙게 해서 먹인다는 엄마가 5.5%, 한약을 처방 받은 경우도 3.2%로 조사됐다.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거나 분유나 이유식을 먹이는 횟수를 늘린다고 답한 엄마들도 있었다.
한독 관계자는 "젖먹이 아이 1차 성장시기의 영양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좌우할 수 있다"며 "섭취 열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분유의 양을 늘리거나 농도를 짙게 하는 방법은 아이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열량 밀도가 높은 분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