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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11월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10-31 10:06



롯데면세점은 11월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베트남 다낭공항점 오픈으로 동남아 시장의 공략이 더욱 견고해 졌으며, 지난 6월 오픈한 태국 시내면세점과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진출은 국내 업계 최초로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새로 오픈한 다낭국제공항 新터미널에 자리 잡고 있다. 다낭국제공항은 1700억원이 투자된 新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270㎡ 규모의 1차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순차적 오픈을 거쳐 오는 11월 1일 그랜드 오픈하게 됐다.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총 1091㎡(330평)규모로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을 함께 운영한다. 입국장 면세점은 주류담배, 화장품, 비치웨어 브랜드 등을, 출국장 면세점에는 주류담배·화장품·시계·레더·악세사리·아이웨어·TOY매장 등을 운영한다. 총 1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정관장, 라인프렌즈 등 14개의 국산 브랜드도 동반 진출했다. 향후 국산 브랜드 유치 확대와 롯데면세점 만의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오는 11월 10일 다낭에서 열리는 제 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맞추어 그랜드 오픈을 추진해 왔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26일 다낭국제공항 新터미널을 방문해 오픈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 했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향후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가지고 있으며,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감안하여 향후 다낭 시내점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노이, 나트랑, 호찌민 등 베트남 내 주요 지역 진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 1분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래 여행객은 전년 대비 30.6% 증가 했으며, 중국인들의 베트남 관광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 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떠오르는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다낭의 미케 해변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근 다낭의 해안선을 중심으로 고급리조트와 호텔이 들어서고 있어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낭 근교에 호이안과 후에 등 문화 유적지가 가까워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다낭을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약 210만명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다낭공항을 포함하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에서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며 해외 플랫폼을 넓혀 나가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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