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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17 대입 수능시험', 수능까지 남은 기간 컨디션이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및 체력 관리와 집중력 유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감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수능 당일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기력을 북돋아 집중력을 높이고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하고 떨어진 체력을 강화해 수험생들이 마음과 건강을 챙기고, 장기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적절한 영양공급은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과도한 당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등은 부적절한 음식이기에 삼가는 것이 좋다. 지방질이 적은 육류, 달걀, 생선, 우유, 치즈 등의 질 좋은 단백질 식품과 섬유질 및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집중력과 지구력 향상에 좋은 칼슘은 우유나 치즈, 멸치, 새우 등을 통해 적당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자녀들을 위해 간식을 챙겨 주는 경우도 있는데, 자기 전에 야식을 먹으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위장관에 부담을 줘 다음날까지 컨디션이 나쁠 수 있다. 잠들기 1~2시간 전 야식과 과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를 조절하라!
스트레스로 인해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증상이 길어지면 집중력이 저하된다.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신의 기혈순환을 도와야 한다. 부모의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정도의 적당한 관심이 중요하다.
- 알맞은 수면시간을 챙겨라!
남은 기간 지나치게 수면시간을 줄이게 되면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소 5~6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해야 한다. 숙면을 취하려면 자기 전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음악을 듣거나 TV를 켜고 자는 행동도 숙면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므로 당분간을 멀리하도록 하자.
- 보약 등으로 기혈을 보강하자!
긴장 및 스트레스, 체력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체질에 맞는 한약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험생들에게 권하는 대표적인 한약으로 '총명환'이 있는데, 뇌 혈류를 증진시키고 뇌세포를 활성화해 두뇌 활동을 도와준다. 동의보감에는 총명환에 대해 '잊어버리기를 잘 하는 것을 치료해 장복하면 하루에 천 마디의 말을 외울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평소 생리통, 위장질환, 불면, 편두통, 만성피로, 비염 등의 질환이 있다면 질환치료가 우선이다. 질환이 없을 경우 총명환과 공진단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수능 당일 실력을 백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스트레스 조절 및 적절한 영양 관리를 통해 집중력이 흐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사습관 등 기초적인 생활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체력적인 저하가 두드러진다면 개인의 영양상태에 맞는 영양제나 보약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우정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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