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추석 선물,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의 매출 훈풍을 가을ㆍ겨울 패션 대형행사로 잇는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13일부터 22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가을ㆍ겨울 패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컨템포러리 위크'를 펼친다고 밝혔다. 추석 직후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간절기 쇼핑에 나서는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추석 선물행사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힘입어 모처럼 백화점 소비심리가 깨어나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 후 처음 맞은 올해 추석행사의 경우 주춤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지난해 추석 신장률의 3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역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났음에도 가족단위 고객들이 백화점을 대거 찾으며, 여성의류 21.5%, 남성의류 29.6%, 스포츠 28.2%, 아동 9.7%, 식음(식당가, 푸드코트) 18.1% 신장하는 등 전 장르에 걸쳐 좋은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의 간절기 패션 아이템을 할인해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위크'를 앞세워 모처럼 찾아온 백화점 매출 특수를 잇는다.
이번 행사에는 겐조, 바네사브루노, 이로, 산드로, DKNY, 질스튜어트, 클럽모나코 등 30여개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행사 첫 주말인 13일부터 15일까지 컨템포러리 인기 상품들을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대전'을 열고, 클럽모나코 점퍼 25만 1000원, 주카 코트 38만 4000원, 니트 17만 9000원, 바네사브루노 패딩 47만 9000원, 이로 재킷 44만 8000원 등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강남점 외에도 각 점포별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본 매장에서 특별 할인, 구매 금액별 상품권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DKNY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 시 다용도 파우치, 질스튜어트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또 마쥬에서는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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