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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환자 습관·직업·개개인 특성까지 고려 요소 多…발생 원인과 증상은?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09-15 17:45



흔한 눈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백내장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흔히 찾아오는 질환으로 생각하거나 간단한 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다소 성급한 판단이다.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은 생갭다 매우 다양하며, 백내장 노안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하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인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범위, 정도에 따라 증상에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별다른 통증이나 염증 없이 서서히 시력 감퇴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어두운 곳에서는 오히려 더 잘 보이는 주맹 등 여러 증상이 있다.

일반적으로 노년 백내장이 가장 흔하기는 하지만 당뇨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외상이나 전신 질환, 염증에 의한 백내장이나 선천성 백내장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단순한 노안 증상과 혼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백내장 수술은 매우 간단하지만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특히 환자의 습관이나 직업, 눈 특성, 병력 등 변수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므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방법, 시기 등을 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빠르고 정교한 레이저 절개가 가능한 '카탈리스 레이저' 방식이 도입되면서 수술 환경이 훨씬 개선되었다. 3차원 입체절개 방식으로 칼을 사용할 때보다 오차 없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며 동시에 난시교정을 위한 각막절개를 진행할 수 있고 안압 상승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카탈리스 레이저 방식은 이미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FDA 및 유럽 CE, 한국 KFDA의 승인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인정 받아 국내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수술을 받았어도 수술 후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수술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안약 점안을 정확히 지키는 것은 물론 음주 및 흡연, 과도한 TV 시청 등 일상 생활에서도 눈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수술 전이나 수술 후나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라고 강조하며 "60세 이상 기준 2년에 한 번 안과 정기 검진을 권하고 있으며 단순한 시력저하라도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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