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은 신임대표 선임 후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5월 단행된 조직 개편 결과로 개선된 실적공개와 함께 창업 10년차인 2019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경영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여름시즌 실적 반등 요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스토어 부분은 조직개편 이후 큐레이션 서비스를 다시 강화하고 우수상품 및 우수셀러 극대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일 매출 5천만원 이상 파트너 수가 25% 증가하고 월 단위 구매자수도 20% 상승하면서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차별화 사업인 슈퍼마트는 신선식품 당일배송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4월 대비 8월 거래액이 44%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투어 거래액도 지난 4월 대비 56%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항공권과 호텔을 티몬에서 동시 구입한 고객이 연초 대비 129%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 및 관련 회사들을 인수 투자하면서 준비했던 자유여행객(FIT)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티몬의 유한익 대표는 "무한경쟁중인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승자가 되려면 결국 고객이 원하는 가격(큐레이션 커머스), 구색(목적탐색형 커머스), 차별화된 서비스(슈퍼마트나 자유여행 플랫폼 등 성장세 높은 킬러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모두 완성해야만 가능하다"며 "그런 면에서 모바일 커머스 전반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와 함께 내실 있는 성장을 하는 회사는 티몬 뿐이다. 상반기는 단기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미래 투자에 대한 준비를 병행하는 기간이었다면 하반기는 준비된 내용을 빠르게 실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2019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