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분야별 채용'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분야별(Division) 채용'을 통해 채용 직무를 ▲디지털/빅데이터 ▲글로벌 ▲IT ▲IB/자금운용/리스크 ▲기업금융/WM ▲개인금융 등 6개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마다 맞춤형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디지털/빅데이터 분야는 정형화된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수행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증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런 분야별 채용을 위해 기존 채용 공고에서 볼 수 없었던 채용 분야별 직무와 필요역량을 기술한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를 제공해 지원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지털(Digital) 시대의 흐름에 맞춰 채용관련 정보를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전달하고 해외 지원자를 위해 화상 면접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매체를 채용 프로세스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입사원서도 직무와 관련 없는 항목은 삭제(Delete)하고 분야별 직무와 관련된 역량 및 경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증명사진 등 지원 분야에 대한 역량 판단과 관계 없는 항목을 제거해 실질적인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이 분야별 최적 인재를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는 가장 큰 기반은 분야별 현업 전문가들이 면접관으로 구성되어 해당 분야의 인재를 직접(Direct) 선발하는 방식에 있다. '프로가 프로를 알아본다'는 기조 아래 각 현업 부서 전문가가 서류 전형에서 실무 면접 및 최종 면접까지 주도적으로 평가 및 선발을 진행함으로써 직무 역량에 대한 충분한 검증 후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도록 채용절차를 변경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맞춤형 채용 전형을 정착시키기 위해 신한은행은 직무별 전문성을 보유한 현업 면접관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