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아트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이 9월, 러시아 최대 뷰티 편집숍인 '레뚜알(L'etoile)'에 입점했다고 6일 밝혔다.
러시아의 세포라(SEPHORA)로 불리는 '레뚜알'은 2016년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280개 도시에 1천여개 매장을 두고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다. 대표적인 글로벌 뷰티 편집숍으로 손꼽히는 세포라, 두글라스(Douglas)에 이어 전세계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글로벌 매장이 아닌 단독 국가의 편집숍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9월 1일 정식 오픈한 러시아 전역 600여개 매장의 투쿨포스쿨 단독 매대에는 색조 및 스킨케어 총 8개 라인, 380여 개의 제품이 들어섰다. 주력 제품은 브랜드 고유의 예술적 감각과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다이노플라츠' 라인이다. 건축가 하토리 산도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다이노플라츠 라인은 세계적인 패키지 디자인 어워드인 '다이라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투쿨포스쿨은 이번 레뚜알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론칭 기념행사와 메이크업 파티에는 현지 미디어와 뷰티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앞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러시아 뷰티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투쿨포스쿨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과 감각적인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색조 브랜드 최초로 레뚜알 입점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동유럽 최대 뷰티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러시아 진출을 교두보로 K뷰티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