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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김모씨가 강원랜드에 부당취업한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최 사장은 강원랜드 최대 현안인 폐광지역특별법 존속기한 연장 및 카지노 확충에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채용하기로 하고 기조실장을 불러 김씨를 경력직으로 채용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2013년 11월29일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공개채용' 모집공고를 내면서 환경분야 실무경력 5년 이상으로 지원자격 요건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최 사장은 채용 공고가 나온 뒤 인사팀장을 집무실로 불러 "김씨가 원서를 접수했으니 문제없이 채용되도록 마지막까지 업무처리를 잘하라"고 재차 지시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최 전 사장의 비위행위는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당연히 준수해야 할 성실 경영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나 2014년 2월17일 퇴직했기에 인사처에 통보해 공직후보자 등 관리에 활용하라"고 말했다.
또 "전 인사팀장과 과장에 대해서 징계시효는 끝났지만,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엄중한 인사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원랜드 사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