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 간 가격 인하 재협상이 결렬됐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의 불수용 의사에 재협상 의지를 나타내면 협상이 다시 진행되고 그렇지 않으면 매각은 최종적으로 무산된다.
앞서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 실적이 당초 약속한 것보다 악화됐다며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6.2% 낮춰달라고 요구함에 따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또한 채권단은 이날 현재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타이어에 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