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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본부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장으로 돌아와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부담을 느낀다"며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일로써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박 본부장은 2005년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시절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를 키운 인물로 지목돼 논란이 거셌다.
박 본부장은 "지난 9년간 기술경쟁력도 많이 떨어졌고, 현장의 연구자들도 많이 실망하고 있다. 구국의 심정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경쟁력을 분석하여 책으로 발간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