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현대해상에 이어 25일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하면서, KB손해보험의 보험료 인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에 대해 새 정부가 실손보험료 인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시장에도 인하 압박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대형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보험료 인하를 발표하지 않은 KB손해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오늘(25일)이나 내일(26일) 중 상품심의위원회가 열려 자동차보험료 인하폭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들어 6월까지 손해율이 78% 이하로, 인하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율은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로 통상 78% 내외를 적정한 수준으로 본다. 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인하폭이 1~1.5%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