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요즘,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수명의 연장은 곧 질병과의 동거라는 원치 않는 상황과 마주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중 장년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왜 사람은 노화가 일어나고, 질병에 걸리는가? 과학자 들이 그 해답을 찾고자 행한 수많은 실험과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노화와 질병의 원인은 에너지의 섭취 과정과 연관되어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여 몸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노화를 유발하는 여러 해로운 물질이 생긴다는 이론이다. 특히,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몸의 구성성분을 합성하는 동화 작용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이화 작용으로 귀결되는데, 동화와 이화 작용 간의 불균형이 질병과 노화의 출발점이라는 시각이다.
물질의 동화와 이화 작용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mTOR는 노화, 면역조절, 암, 대사성질환, 퇴행성 질환 등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mTOR 억제제를 모델로 해서 암치료제나 면역조절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국내의 한의사에 의해 가시오가피 추출물이 부작용 없이 mTOR 단백질을 억제한다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기존에 알려진 mTOR 억제제는 림프부종, 구내염, 무정자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가시오가피 추출물은 세포독성 없이 mTOR의억제를 일으켜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의 저자인 박경미 원장 (대전 이노한의원)과 조태환 원장 (조태환 한의원)은 한약재로 쓰이는 가시오가피 추출물이 mTOR의 활성을 억제하여 당뇨쥐의 물질 대사를 정상화시켰음을 밝혔다. 대전의 연구단지에서 오랫동안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한의사로 변신한 박경미 원장은 부작용이 많은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과 한약재를 이용한 면역 조절 치료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면역 기능이 과도하면 체내의 염증이 빈발하고, 면역기능이 약하면 감염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따른 면역계의 정상화 유지는 mTOR 단백질의 올바른 활성 조절을 통해 일어난다. 환절기의 알러지 현상, 관절의 발열과 통증을 유발하는 류마토이드 관절염, 항암제 투여로 저하된 암 환자의 면역 기능 등에도 mTOR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한약재는 우리 조상이 남긴 천연물의 보고이다. 부작용이 없는 한약재약초를 이용해 몸의 질병을 치료하는 연구는 앞으로 더욱 확장될 조짐이다. 그러므로 mTOR 억제제에 대한 이들의 논문은 올바른 면역조절 약초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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