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글로벌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출하량·매출액 기준으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반기까지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2억196만달러로 16.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재팬디스플레이로 1억9510만달러(15.2%)의 매출을 올렸고, 이노룩스(1억9089만달러·14.8%), AU0(1억8882만달러·14.7%), 샤프(1억6184만달러·12.6%)가 뒤를 이었다.
IHS는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도 경쟁사인 AUO와 샤프 등과 격차를 벌리며 자동차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약진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IHS 측은 "5인치 미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부가가치가 작아 시장 비중이 점차 축소하는 반면 5인치 이상 제품이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선두업체로서 더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IHS는 전 세계 5인치 이상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치는 올해 8800만대에서 2020년에는 1억1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