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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은 17일 차광렬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 DC 메리어트 워드맨 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0차 미국생식생물학회(SSR)'에 특별초대 돼 특강을 펼쳤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줄기세포의 미래와 차병원 줄기세포 임상연구 성과'에 대해 강연해 참석한 과학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SSR은 세계 주요 생식의학연구자들이 모이는 학회로 회원 수천명 이상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생식학회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차광렬 회장은 2명의 한국 젊은 과학자들이 향후 10년간 미국생식생물학회에 참여,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상을 제정해 후원하기로 했다.
차 회장은 9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환태평양불임학회를 창립해 불임과 생식의학 분야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또,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250회 이상의 주요 학회 특강을 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생식의학회가 2011년 연구업적이 뛰어난 생식의학 과학자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차광렬 줄기세포 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차병원그룹 산하 차바이오텍이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는 방법인 '세포배양 삽입체를 이용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세포의 분리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