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만큼 스킨케어 또한 간단하게 하는게 좋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피부 표면이 습하고 끈적한 상태이기 쉬워, 세안 후 보습제를 잘 챙겨 바르지 않더라도 피부 표면이 건조하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 피부는 에어컨 바람과 기온이 높은 외부 환경에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뿐 아니라, 샤워가 잦아지는 생활 패턴 변화 등으로 피부 속은 보습 인자를 잃어 건조함에 시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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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필수적으로 하나쯤은 갖춰두게 되는 아이템이 바로 수분 미스트이다. 더위에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 주는 것은 물론, 에어컨 바람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수시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수분 상비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욕실에 비치해 두고 세안 직후 뿌려주면 가벼운 워터 타입의 퍼스트 에센스처럼 수분 손실이 일어나기 쉬운 세안 후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준다. 또한 얇은 티슈 타입의 화장솜이 충분히 젖도록 미스트를 뿌린 뒤 얼굴에 3~5분간 붙이며 스킨팩 대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비프루브의 '미스트 엑스퍼트 블루 하이드레이팅 미스트'는 하와이안 해양심층수를 함유한 수분 충전 미스트로, 건조해진 피부에 산뜻한 수분을 공급한다. 촉촉하지만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으로 세안 직후를 비롯해 수시로 뿌리더라도 부담이 없다. 더불어 정밀 노즐이 장착돼 안개처럼 미세하게 분사되어, 메이크업 후의 피부에도 사용하기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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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습 제품 중에서도 여름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은 단연 젤 타입의 수분 크림이다. 끈적임이 적으면서도 풍부한 수분감의 젤 타입 크림은 데일리 스킨케어 용으로는 물론, 슬리핑 팩이나 쿨링 마스크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수려한 효비담 수분샘 크림'은 청정 수경재배 인삼의 강력한 보습 성분을 함유해 마르지 않는 듯한 수분을 선사하는 젤 텍스처의 수분 크림으로, 수분 크림은 물론 수분 마스크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제품이다. 여름철 열기로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는 냉장고에 잠시 보관해 차갑게 한 후 도톰하게 펴바른 다음 10~15분 후 가볍게 두드리면서 흡수시켜 쿨링 수분 마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 저녁 스킨케어 단계에서 여러 번 레이어링하며 듬뿍 발라 슬리핑 팩처럼 사용해도 좋다.
거칠어지기 쉬운 바디 곳곳을 위한 멀티밤, 인스티튜트 카리테 '퓨어 시어버터 100'
여름철에는 습하고 끈적하다는 이유로 바디 보습에는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바디 피부는 외부 환경에 바로 노출되는 만큼, 각질이 쉽게 일어나는 무릎이나 팔꿈치, 발꿈치 및 잦은 네일 컬러링으로 푸석해지기 쉬운 손에도 적절한 보습 케어는 필수적이다. 이런 경우에는 시어버터와 같은 올인원 멀티밤이 제격이다. 프랑스 파리의 프리미엄 시어버터 브랜드인 인스티튜트 카리테의 '퓨어 시어버터 100'은 100% 천연 시어버터로 페이스, 바디, 헤어 등 어디든 사용 가능한 강력한 보습효과의 올인원 제품이다. 각질이 쌓이는 무릎, 발뒤꿈치 등에 발라 주거나 건조해진 손 끝에 넉넉히 발라 흡수시켜주면 마치 팩을 한 것처럼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특히, 10ml의 미니 사이즈 제품으로도 출시되어 바캉스를 갈 때도 간편히 챙겨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에 지친 입술을 위한 보습 마스크, 얼굴 피부를 위한 진정 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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