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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 해도 지속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ADHD 의심해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7-13 15:14



초등학교 5학년인 재희(가명, 남)는 1, 2학년 땐 공부를 잘했으나 3학년부터 공부가 하기 싫다면서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 4학년이 되면서부터 집중이 잘 안 된다고 호소했다. 전문기관에서 검사 받아본 결과 ADHD 진단을 받았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나영(가명, 여)이는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잘하고 모범적이라 칭찬을 받던 학생이다. 하지만 중학교 들어와서 성적이 떨어지더니 3학년이 되면서 성적이 더 떨어지고 선생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힘들어 했다. 검사결과 나영이는 수업을 들을 때 사용되는 청각주의력 및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때 사용되는 분할주의력이 부족한 것으로 진단됐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주 증상으로 하는 소아정신과 질환이며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가 동시에 있기도 하지만 어느 한 가지만 있을 수도 있다. 대체로 주의지속시간이 짧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주의력결핍은 집중의 유지가 어렵고 외부자극에 쉽게 산만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과제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끝까지 수행이 어려우며 알림장 적는 거나 물건을 잘 잊어 버리고 책상 앞에 앉아있긴 해도 공부한 건 별로 없으며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도 보인다.

과잉행동은 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행동이나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손발을 계속 꼼지락거리거나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하며 남의 말에 끼어들고 자신의 차례를 못 기다리고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간섭한다.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사회성 역시 부족하다. TV나 비디오게임에 지나치게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ADHD가 있다고 해도 아동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음식점에서 뛰어다니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과잉행동이 심한 경우 뿐 아니라 ADHD 아동들 중에는 얌전하지만 집중력만 부족한 경우도 많다. 특히 집중력만 부족한 경우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전문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두뇌질환 수인재 한의원 안상훈 원장은 "ADHD 아동이라고 해서 과도한 행동을 보이고 쉽게 눈에 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전체 ADHD 아동 4명 중 1명은 '주의력 결핍형' ADHD이며 이 경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ADHD 아동이라도 비교적 공부가 쉬운 저학년 때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성적으로 ADHD를 판단해서는 안 되며, 산만하거나 친구관계에서 잦은 갈등이 보이면 ADHD를 의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ADHD 아동들은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아 글자로 된 책 보다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하거나 레고 같은 블록 놀이를 할 때는 또래보다 집중을 더 잘 하기도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집중을 잘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집중력을 판단할 때에는 '싫어하지만 해야 하는 것'에 얼마만큼 집중할 수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안상훈 원장은 "운동선수들이 폐활량이나 근력을 측정하는 것이 기본이듯이 학생들은 주의력을 측정해봐야 한다"고 말하며 "주의력은 인지기능의 기본이고 학습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저하된 주의력을 방치하면 저학년 때는 몰라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ADHD는 뇌의 문제이지만 한의학에서 뇌를 음양이나 오장이론을 통해 설명해왔다. 즉, 과잉행동에 대해서는 음(陰)적인 기운이 부족하고 화(火)의 기운이 과도하여 말이 많고 행동이 차분하지 않은 것으로 설명한다. 또 주의력부족은 두뇌로 맑은 기운이 상승하지 못하여 그렇다고 설명한다.

이에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부족한 음의 기운을 보강하고 과도한 화를 식히며 머리로 맑은 기운이 상승하도록 도와준다. 결국 이런 치료들이 뇌기능을 호전시키며 한결 행동이 차분해지고 집중력도 올라가며 짜증, 분노가 줄어들게 된다.

ADHD 치료는 두뇌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뉴로피드백'이다. 뉴로피드백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대표적인 두뇌훈련방법이다. 아동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모니터에 게임을 하듯이 진행된다.

그 밖에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이나 여러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 등도 큰 도움이 된다.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은 집중력 향상은 물론 정서안정, 불안감소 등에도 의학적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훈련법으로, 서울대학교 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강남역 5번 출구에 위치한 수인재한의원에서는 먹기 편한 청정 한약과 무통침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며, 부설 훈련센터에서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 최첨단 두뇌훈련을 통해 ADHD를 비롯한 두뇌질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병원 등 종합병원과 동일한 컴퓨터 진단시스템을 통해 ADHD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안상훈 원장은 10여 년 째 한의학으로 ADHD를 진료하고 있으며 ADHD 치료의 권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의학, 심리학, 인지과학을 모두 전공한 두뇌질환 전문가로 한의학과 심리학, 두뇌훈련을 결합한 통합치료를 통해 ADHD에 좋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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