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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편의점 브랜드인 '위드미'를 '이마트24'로 교체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24는 공식 출범 2년 9개월만인 올해 4월, 최단 기간 내에 200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신세계그룹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뛰어넘어 '게임 체이저(GAME CHANGER)'로서 편의점 사업의 획기적 변화와 성장을 위해선 초기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정부회장은 이날 도시화, 만혼, 비혼 등으로 인한 1~2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구 구조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마트24가 편의점 업태의 판을 바꾸기 위해 들고 나온 핵심 전략은 '프리미엄'와 '공유'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을 담배, 수입맥주가게가 아닌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문화 공간, 생활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펀(FUN) 매장, 단독 상품, 새로운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는 '프리미엄' 매장으로 구현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한다.
앞으로 오픈하는 모든 점포를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오픈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단순 경쟁의 틀을 깨고, 질적 경쟁의 구도로 바꾸겠다는 의미다. 기존 점포 또한 경영주와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한편 이마트24는 향후 국내 편의점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편의생활 연구소(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편의생활 연구소는 편의점 업계의 기존 관행을 혁신하여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세부적인 내부 검토를 통해 대학교수, 대외 연구기관 등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