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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얀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얀마는 한국의 6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며 인구도 5600만에 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분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2016년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개혁과 개방 정책에 따른 빠른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점에 주목, 미얀마의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해 6월 말부터 제1의 도시 양곤에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열었다.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란 제품 서비스는 물론, 제품 체험과 판매 등의 원 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센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통해 사전 점검, 제품 교육,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기존 미얀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휴대폰의 경우 1시간 내 수리를 완료해 주는 특별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객이 대기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기어VR, QLED TV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얀마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는 총 면적 310평에 21명 이상의 숙련된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상주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는 휴대폰을 포함해 TV, 생활가전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양곤 신시가지에 위치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에서 미얀마 현지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도 제공해 외국인 소비자들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또 미얀마 시장 공략을 위해 미얀마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 퀴즈쇼'를 선보이며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얀마 방송사 MNTV를 통해 첫 회가 방송된 '삼성 퀴즈쇼'는 공공 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공공 교육의 질적인 제고를 도모하고자 삼성전자가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학생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33개 학교가 참여하는 '삼성 퀴즈쇼'는 매회 두 학교가 토너먼트식으로 경쟁을 벌이며, 연말 최종 우승팀을 확정한다. 최종 우승팀에는 상금 1만달러와 함께 한국 대학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국민 브랜드로 아껴주는 미얀마에 프리미엄 센터를 오픈하게 됐다"며 "미얀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