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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경주 같은 치아교정 치료, 승부를 가르는 것은 ‘디테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7-04 16:35



치아교정은 모난 치아로 인해 외모 콤플렉스가 있거나, 음식물을 씹기 불편하고 잘 끼는 등의 일상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치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방학 시즌은 치아교정 시 적응할 기간을 확보하기 좋아 치아교정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치아교정은 적응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치열이 완성될 때까지 짧게는 수 개월에서 길게는 1~2년이 소요되는 장기적인 치료이다. 이에 빗대어 '치아교정은 마라톤'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마라톤이 멀리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한 종목인 만큼 치아교정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본 뒤 치료가 진행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승부를 가르는 것은 바로 교정 치료 시의 '디테일'이다.

가장 먼저, 의료진과 환자 간 꼼꼼한 진단과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구강 상태, 턱 뼈 상태, 얼굴형 등 환자만의 특성은 물론, 환자가 현재 불편해하는 점, 개선을 원하는 점, 교정 장치가 겉으로 드러난다거나 통증 등 교정을 하게 된다면 겪고 싶지 않은 불편 사항까지 파악해야 한다. 진단 과정에 있어서도 3D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여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환자 상태까지 파악해 바람직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상담과 진단을 통해 환자에 대한 파악이 끝났다면 이를 토대로 세심한 치료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환자가 원하는 바는 물론,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한다.

환자에게 맞는 교정장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치아교정 하면 철길을 연상시키는 메탈 교정 장치를 생각하지만 메탈 교정 장치 외에도 다양한 치아교정 장치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교정 장치는 저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환자의 치아상태는 물론 직업이나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교정 장치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브라켓에 뚜껑이 달려있는 자가결찰 방식의 클리피씨 교정이 심미성이 좋으면서 통증과 치료 기간을 단축시켜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같은 교정 장치가 이용되더라도 브라켓의 형태, 철사 방향까지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치아교정은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치료인 만큼 환자가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 치료가 진행해야 한다. 이전 방문과의 변화를 살피고, 환자가 치료 중 불편 사항이 생겼다면 이를 고려해서 진료해야 만족스러운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최종적으로 교정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료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나타나는 지, 치료 계획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강남구 일원동에서 최근 수서역으로 확장 이전한 수서서울삼성치과 김규리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치아교정은 장기적인 치료인 만큼 모든 과정을 디테일하게 진행해야 하며, 의료진이 환자보다 절대적으로 치아교정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이 이루어지도록 환자와의 소통과 환자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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