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자, 인터넷 생방송 중 사망 ‘충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7-04 14:10 | 최종수정 2017-07-04 14:14




우크라이나 미인대회 우승자인 소피아 마게코(16)가 인터넷 생방송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소피아 마게코와 그의 친구 다샤 메드베데바(24)가 술을 마시고 자동차를 운전하다 길가의 가로등을 들이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두 사람은 자동차 안에서 술을 마시며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었으며 차량은 과속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 미인대회 우승자인 소피아가 현장에서 즉사됐다"면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던 다샤는 병원으로 이송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고 전, 생방송으로 진행 됐던 영상에는 술에 취한 소피아와 다샤가 웃고 떠들며 농담하고 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다 카메라를 향해 목청 높여 신나게 이야기 하면서도 "안녕 얘들아"라고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아는 척을 하기도 했다.

이어 얼마나 즐거운 인생을 살았는지에 대해 말을 하는 순간, 내지르는 비명과 함께 자동차는 가로등과 충돌했다.

이후 정적과 함께 화면은 검게 변한다. 이어 현장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저기 시신이 있다. 한 사람이 차에서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구급대와 연락을 한 남성은 "여기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빨리 오세요"라고 다급하게 외치면서 "두 여성이 보인다. 한 사람은 죽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망자를 확인했지만 사고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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