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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인대회 우승자인 소피아 마게코(16)가 인터넷 생방송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 미인대회 우승자인 소피아가 현장에서 즉사됐다"면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던 다샤는 병원으로 이송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고 전, 생방송으로 진행 됐던 영상에는 술에 취한 소피아와 다샤가 웃고 떠들며 농담하고 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다 카메라를 향해 목청 높여 신나게 이야기 하면서도 "안녕 얘들아"라고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아는 척을 하기도 했다.
이후 정적과 함께 화면은 검게 변한다. 이어 현장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이 "저기 시신이 있다. 한 사람이 차에서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구급대와 연락을 한 남성은 "여기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빨리 오세요"라고 다급하게 외치면서 "두 여성이 보인다. 한 사람은 죽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망자를 확인했지만 사고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