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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을 위해 외관에 유리를 사용하자 '단열'의 문제가 발생했다. 여름철 쉽게 뜨거워지거나, 겨울철 좀처럼 내부 온도가 오르지 않는 등의 저효율 건축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적으로 '고기능 유리'가 떠올랐고,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기능성 유리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리그마글라스㈜는 기존에 반도체, 전자 소재 분야에서만 상용화 됐던 '기능성 코팅 유리'를 일반 유리에 접목시켜 트렌디한 건축 외장재로 탈바꿈해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리그마글라스㈜는 ISO 9001&14001 인증을 받은 기능성 나노 코팅유리 생산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대의 9.5세대 슬릿 코터 코팅 라인에서 3~10T 두께, 2,438*3,048mm 크기의 판유리에 투명나노컬러, 열차단, AR(Anti-Reflective), AF(Anti-Fog), AP(Anti-Pollution), Self-Clean 등 고객 맞춤형 기능 나노물질들을 습식코팅 공정용 코팅액으로 제조하여 0.1~3um 박막으로 코팅한 후, 200도 이상 고온에서 열처리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Solar Grey™는 30~70%의 5단계 투과율에 700℃ 후강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그레이 컬러유리를 대체하기 위해 출시한 전략제품이어서 국내 유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리그마글라스㈜의 성창환 대표는 "리그마(Rigmah)란 히브리어로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다'라는 뜻"이라며 "리그마글라스의 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했던 리그마글라스㈜는 '컬러 접합 유리와 그 제조 방법'으로 이미 특허를 등록했으며, 추가적으로 4개 기술의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심미성과 실용성 모두 갖춘 기능성 유리를 통해 시장을 견인하는 리그마글라스㈜는 앞으로도 기존 유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유리 제품을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성 대표는 "해외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능성 나노코팅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선두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