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전시회 'World IT Show 2017'(이하 WIS 2017)에서 'Gateway to Korea 4.0(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전시장 안에 실제 도로 환경을 조성해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 'T 리모트아이 V2X'를 시연한다. 'T 리모트아이 V2X'는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연계된 커넥티드카 플랫폼으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집, 차량과 인프라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운전자의 안전 등 편의를 높여준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들이 도로를 주행하면서 'T맵'을 사용하는 앞차가 사고가 나거나 급제동했을 때 경고 알람을 울리고 열린 가스 밸브를 잠그고 신호등 정지 신호 잔여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T 리모트아이 V2X'는 이르면 올 하반기 상용화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기 '누구'를 통해 홈 기기를 제어하고 기기 상태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음악감상·상품구매 등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집안 환경과 동일하게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전문 배우들이 하루 12번 상황극을 통해 각 상황에 맞는 AI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LoRa'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IoT 기기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로 완성해 보는 스마트 팩토리 'Do IoT Yourself' 공간을 구성해, IoT 효용을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