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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국마사회가 경마한일전, 뚝섬배, 국제교류경주를 포괄하는 경마 대축제를 개최한다. 해외 주요 경마 시행체와의 교류 강화로 한국경마의 국제화 기반을 다질 의도로 3일(토)과 4일(일) 양일에 걸쳐 펼쳐진다. 3일에는 China Horse Industry Association 트로피 경주를 포함해 3개의 국제교류경주가, 4일에는 SBS 스포츠 스프린트와 뚝섬배가 열린다.
한국마사회가 양일간 선보이는 축제의 공식 명칭은 'Korea Spring Racing Carnival'이다. 말 그대로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경마 팬들에게 잊지 못할 광경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오픈경주는 물론, 국제교류경주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행사장 곳곳을 가득 채운다.
전날인 3일에는 제13회 Selangor Turf Club(SLTC), 제8회 Turkey Cup, 제2회 China Horse Industry Association(CHIA) 등 3개 트로피 경주가 펼쳐진다. 각국 시행체 대표는 물론 주한외교사절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둔 외국 출전마들의 훈련기간은 26일(금)부터며 한국 출전마와 훈련이 겹치지 않게 시간을 별도 운영할 방침이다. 훈련정보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 게재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PARTⅡ'에 진입하며 경마선진국 반열에 발을 올렸다. 오는 2022년까지 대망의 'PARTⅠ'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마사회 이양호 회장은 "시스템과 경주마, 인력 등 모든 부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경마 선진국과의 A매치를 지속 시행할 생각"이라며 "향후 몇 년 사이에 초청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마국가로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